세계산돌교회

♡ 하나님 말씀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여러분은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까?

사람이나 동물 혹은 물건 등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면 두려운 마음과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찾았을 때의 행복감과 기쁨을 기억할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은 귀중한 존재를 잃어 버렸다가 도로 찾았을 때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오늘 주일 설교는 15장 1~10절 본문으로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비유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당시 조상의 유전이나 율법 해석을 기초로 해서 수많은 금지사항과 의무조항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람들을 죄인으로 간주했습니다. 죄인들은 그로 인해 사회에서 외면을 당했습니다. 세리들은 동족들에게 로마에 바칠 세금을 징수하며 로마 제국을 위해 봉사하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종종 정해진 세액 이상으로 징수하고 그 차액만큼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세리는 반역자로 인식되었습니다.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의 불만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사람들과 식사를 같이 하시는 것은 정결 예법을 주의 깊게 실천했던 바리새인들에게 금지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은 예수 그리스도는 경건한 자가 아니다. 그에게서 떠나라고 계속적으로 불평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죄인과 세리들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비유는 의인인 체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또한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및 그들의 회개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즉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가 옳다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첫 번째 메시지는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라! 입니다.

양은 유대인 사회에서는 주된 재산이요 생계 수단이며 종교 의식에 사용된 동물입니다. 특히 희생 제사와 그 제물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동물인데 해마다 수많은 양들이 제사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양은 해발 평균이 5백 미터이며 중앙 고원 지대인 팔레스타인의 목초지에서 신선한 풀을 먹습니다. 만약 양이 목자를 떠나 길을 잃어버리면 큰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의 목자들은 서너 명이 한 조가 되어 양떼를 보호합니다. 저녁이 되어 양떼를 세어보았는데 만일 단 한 마리의 양이라도 없을 경우 목자는 그 양을 찾아 온 지역을 찾아다닙니다.

양떼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잃어 버린 양처럼 세리들과 죄인들이 길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이 비유의 출발점입니다. 누가복음에서 나오는 단어 잃어 버리다는 헬라어로 아폴뤼미로 양이 연약하고 무지하며 미련하여 양떼들과 함께 올바로 목자를 따라가지 못했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잃어버린 양은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방황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하지 못한 죄인들을 나타냅니다. 또한 양을 찾아 들판을 샅샅이 찾으시는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이 비유 속에서 마음을 다해서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를 보게 됩니다. 또한 잃어버린 양을 찾은 후의 기뻐하는 목자도 보게 됩니다.

즐거워는 헬라어로 카이로이며, 기쁨이 넘쳐서 노래라도 부르며 춤을 덩실덩실 추고 싶을 정도로 흥분이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본문은 죄인 하나가 참으로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이와 같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행복한 사람은 두려움에 지치며 기진맥진해서 움직일 수 없는 잃어버렸던 양을 어깨에 메어서 양떼 속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기쁨에 넘쳐 한 날의 일이 끝난 후에 그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자신의 즐거움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축하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양을 찾으시는 것은 경제적 가치 때문이 아닙니다. 길을 잃고 위험에 처한 양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가려고 하지만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양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리십니다. 또한 하나님도 잃어버린 자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죄인이 돌아올 때의 하나님의 기쁨은 양떼를 가진 사람의 기쁨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불쌍한 양을 찾으시고 기뻐하십니다.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미미한 존재인 인생들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관심과 애정으로 돌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주신 것은 은혜이며 감사입니다. 당신이 잃어버린 양이라면 당신을 집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사랑의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지체하지 말고 집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따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두 번째 메시지는 성령님을 찾아라! 입니다.

이 비유에는 가난한 여인과 그녀의 동전들이 등장합니다. 유대인들의 가옥 구조는 대개 창문이 없습니다. 있어도 환기만을 위한 조그만 창문이 하나 정도 있을 뿐입니다. 그 안은 어두울 수밖에 없으며 등불을 꼭 켜야 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드라크마는 헬라의 화폐 단위입니다. 한 드라크마는 일용 노동자가 하루 동안 일해서 벌 수 있는 임금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동전들은 생활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모아 둔 비상금입니다. 또는 특별한 일들이 있을 때 거기에 쓰기 위해서 모아 놓은 가족의 밑천입니다. 동전 하나는 가난한 이 여인이 저축한 금액 중에서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이 여인은 동전이 반짝거리는 것을 찾아내기 위하여 등불을 킬 것입니다. 먼지 속에 있던 동전이 딸랑 소리를 내며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빗자루로 바닥을 쓸 것입니다. 이 여인은 부지런히 잃어버린 동전을 찾을 것입니다. 자기에게 남아 있는 동전들로 만족하지 않고 잃어버린 동전을 되찾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전이 발견되면 이 여인은 벗들과 이웃들을 초대해서 자신의 기쁨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이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께서 죄인들을 찾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등불은 성령님을 의미합니다. 죄인을 찾으려 할 때 성령님이 그 길에 빛을 비추며 인도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여인처럼 사랑과 간절한 마음으로 죄인들을 찾으시며, 되찾은 죄인으로 매우 기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어둠속에서는 어떤 물건도 찾기가 힘듭니다. 작고 납작한 동전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서는 어두운 방을 비출 등불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한 죄인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도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해야 잃어버린 죄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동전처럼 무기력해진 잃어버린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동전과 같은 잃어버린 죄인들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해야 합니다. 항상 성령님을 찾으십시오.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십시오. 항상 성령님과 함께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성령님과 동행하면 가능합니다. 복음을 전파하는데 기도하면서 성령의 지혜와 인도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세 번째 메시지는 죄인을 찾아라!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잃어버린 양처럼 죄인은 길을 잃어 두려워하며, 잃어버린 동전처럼 무기력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99(아흔아홉)마리 양과 9개의 드라크마에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는 각 개인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한명을 끝까지 찾으십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돌아온 죄인은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사자는 헬라어로 앙겔로스이며, 천사 혹은 사절을 의미합니다. 죄인 한 사람의 회개는 개인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온 우주의 기쁨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한 영혼을 구원 하기 위해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은 계획하시고 협력하십니다. 즉 협력한 예술 작품입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은 그리스도만의 기쁨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 전체에 큰 기쁨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죄인을 향한 바리새인들의 태도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과 사귀는 것을 불평하기보다는 죄인들이 하나님께 돌아 온 것을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동시에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라고 권면하십니다. 즉 오늘 당신의 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의 소식을 전함으로써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노력에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5:31-32)

우리는 바리새인들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영접 받고 또 용서받은 자들임을 알고 있는 세리들과 죄인들입니다. 당신이 99(아흔아홉)마리의 양이라면 사라진 한 마리를 찾도록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도와 드려야 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사랑을 나누십시오. 또한 낮선 사람과 대화를 시도해 보고 거리 건너편에 있는 이웃에게 인사를 나누며 당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경계선을 넘어 보십시오. 밖으로 눈을 돌려서 죄인들을 얻는데 관심을 가지고, 전도에 참여하는 기쁨의 자녀가 되십시오. 또한 복음을 전파하는데 기도하면서 성령의 지혜와 인도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내고 회복시키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요,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복음 전도자의 열심과 수고로 얻게 된 성도들은 전도자의 기쁨이며 자랑의 면류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