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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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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사람들(2021/06/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3-03-22 13:3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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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모든 악한 이방 왕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대변하는 몽둥이이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의 죄를 정결케 하는데 쓰임 받는 도구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은 악한 이방 군주들의 박해를 받으며 더러 실족하기도 하지만 순도 100퍼센트의 성도 공동체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이 아무리 사악한 통치자가 다스리는 곳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다스림은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다니엘서가 시종일관 주장하는 중심 메시지입니다. 사악한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도 신앙의 지조와 절개를 지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서는 나라를 잃은 엄청난 비극적 재난의 한복판에 던져진 십대 청소년들의 운명을 다룬 말씀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족이나 귀족 가문의 장래가 촉망되는 청소년들이었으나, 조국의 멸망으로 그들의 인생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방 군주의 궁궐에서도 역사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과 이방 군주와 고위 공무원들에게도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십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많은 미신을 믿는 나라에서 고난을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시험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재판관이시다.”라는 뜻의 다니엘은 벨 바벨론 신이여, 왕을 보호하소서.”라는 뜻의 이름 벨드사살로 바뀌었으며,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의 하나냐는 바벨론의 신 아쿠의 명령이라는 뜻의 사드락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사엘은 바벨론의 땅의 여신 아쿠와 같다.’라는 뜻의 메삭으로 바뀌었고, “하나님이 도우셨다.”라는 뜻의 아사랴는 바벨론의 신 느고의 종이라는 뜻의 아벳느고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저항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의 이름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의 신들에게 바쳐질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산해진미를 먹고 포만감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방신에게 충성과 맹세하는 행위를 할까봐 왕이 지정한 음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선택합니다. 비록 이름을 빼앗기고 학문과 언어는 빼앗겼을지라도 먹는 문제만큼은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 때문입니다. 당시 왕의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왕의 명령에 불복종하겠다는 뜻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결단한 것이며,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로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3년 내내 그들은 이처럼 영적으로 깊이 있는 단순한 식사를 하면서 하나님께 몰입된 기도와 학문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시험과 고난을 당하였으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지혜로 승리합니다.

 

그중 오늘 본문 다니엘 4장은 느부갓네살이 두 번째 꿈을 꾼 뒤에 겪은 그의 영적 변화를 다룬 본문입니다. ‘바벨론 연대기왕들의 원정기등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시리아, 가나안 일대의 여러 나라들과 왕국들을 정복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용감하게 적들을 패배시키고 온전한 승리를 거두었는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록들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파괴하고”, “불태우고”, “죽이고”, “쪼갰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죽인 사람들의 피가 강산을 적시고 바다를 이루었다는 표현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가 이룩한 제국은 폭력의 승리였을 뿐 참된 다스림이 이뤄지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느부갓네살은 세계를 재패한 지상 최고의 권력자가 되자마자 자신이 구축한 제국의 안정에 대한 번뇌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그 꿈은 그가 왕위에 오른지 2년 만에 찾아온 악몽이었습니다. 정산적인 경우 왕의 재위 2년차는 평화와 번영의 기틀이 다져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도 느부갓네살 왕은 바로 그해에 마음에 큰 번뇌를 안겨 주는 악몽을 꾸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밤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 곤욕을 치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낮의 권력은 장악했을지 몰라도 밤마다 꿈속에서 거룩한 하늘의 순찰자에게 말할 수 없는 경고를 받으며 식은 땀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첫 번째 말씀은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라!”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지식을 선사하시고 모든 책과 지혜에 능통하게 하시고 특별히 다니엘에게는 이상과 몽조를 깨닫는 특별 은사를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십대 때 이미 세속문화에 저항하는 영성을 길렀기 때문에 인생의 전성기에도 굳센 믿음과 영성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굳센 믿음과 경건 생활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펼칠 수 있는 곳에 올랐으며, 자신의 고국을 멸망시킨 바벨론과 느부갓네살 왕에 대한 섬김과 봉사를 통해 이 세상을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복종시키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즉 철저한 자기비움과 자기부인 그리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좁은 길의 여정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가 실패한 꿈 해석을 다니엘은 능히 해낼 것이라 믿고 요청합니다.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18)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영성적인 면모를 지각하고 있었으며, 다니엘 안에 내주하는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지혜와 꿈 해석 능력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예수를 주로 고백한 그리스도인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요 지혜와 명철의 영이기 때문에, 성령 충만한 성도들은 진리와 지혜와 명철이 필요한 모든 직장과 일터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나아가 성도들 안에 역사하는 진리와 지혜와 명철의 영은 이방 군주, 믿지 않는 직장 상사의 눈에도 포착될 수 있습니다. 성도 안에 역사하는 성령님이 이방인들, 불신자들, 매우 사납고 까다로운 직장 상사들의 눈에도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위로가 됩니다. 성도들의 영적 수련은 가장 위급한 어느 순간에 직장에서 자신을 구원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합시다.

이방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성도들은,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를 매개하는 제사장이요 예언자입니다. 이방인에게 인정받는 성도들은 누가 보더라도 정의롭고 공평하게 행동하는 사람이요 공동체 전체가 수긍할 수 있는 자기희생과 양보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돈과 권력, 사사로운 이익, 누추한 욕망 등에서 자유로운 성도들은 이방인들로부터도 하나님의 방백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에서 장로를 뽑을 때 외인에게 칭찬받는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딤전 3;7) 그러므로 성도분들 다니엘처럼 여러분의 충성심을 하나님 나라로 옮겨 보기 바랍니다. 그때 비로소 박진감 넘치는 신앙 생활이 시작되고, 우리 인생은 성령님과 함께 영적 성장에 이를 수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다니엘과 세 친구와 같이 아름다운 우정과 지지와 격려가 있는 교제권을 만들고 그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강력한 영적 집단에 속한 개인은 함께 기도함으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두 번째 말씀은 느부갓네살처럼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라.”입니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 왕의 꿈은 나라의 장래를 말해 주는 중대한 계시 기능을 가질 때가 많았으며, 느부갓네살 왕은 먼저 자신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음을 토로했습니다4-18절은 느부갓네살이 꾼 두 번째 꿈의 내용과 또 다시 그것을 해석하지 못하는 모든 바벨론 지혜자들의 좌절을 다룹니다.

 

거룩한 하늘의 순찰자가 내린 명령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하늘에 닿는다는 말은 신들의 영역에 침범할 정도의 권력 남용을 말합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정치학에 따르면, 인간 왕들은 신들의 대리자였지 신으로 숭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들이 신들의 영역을 침범하면 신적 보복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거대한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되 그루터기만 남겨 두고 그 그루터기를 쇠사슬로 동여매라는 말은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들풀 가운데 방치하되 야생짐승처럼 들풀을 뜯어 먹고 살도록 버려두라는 것입니다.

, 느부갓네살 왕이 왕위를 잃고 쫒겨나서 일곱때 동안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는 야인생활을 할 것임을 미리 통보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마음이 인간성을 잃고 야수적인 마음으로 변질되어 일곱 때를 지내도록 버려두라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께서 인간 왕국들의 흥망성쇠를 주장하며 그 나라들의 권세를 일시적으로 인간 왕들에게 위임하신 것임을 온 세상 사람들이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그러나 그루터기를 남겨 둔다는 것은 하나님이 느부갓네살 왕의 왕권을 아예 빼앗아 버리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즉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이 세상 나라들을 절대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줄 확실히 깨달은 후에야, 그의 왕권이 회복되고 그의 나라가 견고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가 꾼 꿈은 정확하게 1, 곧 꿈을 꾼 지 열두 달이 지난 후에 실현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꾼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을 듣고도 그것을 무시한 채 꿈을 꾼 지 1년 후에 오만한 자기 숭배에 빠져 심판을 초래합니다. 그 결과 그는 왕권을 상실하고 광야로 추방당했다가 크게 겸비케 된 후에야 왕위를 회복하고, 그 후에 그는 비로소 다니엘의 꿈 해석을 다시 기억하고 바벨론 제국을 비롯한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담은 조서를 반포하기에 이릅니다.

 

본문에서 하늘을 우러러보는 행위는 느부갓네살식으로 보자면 기도인 셈입니다. 겸허한 자기부인이요 신에 대한 순복이었습니다. 이런 왕권 실각과 회복의 과정을 거치며, 느부갓네살 왕 자신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세 번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왕을 닮아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하는 사탄을 주 너희 하나님께만 경배하라.” 고 크게 책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다 광야에서 천하만국의 영광을 얻는 메사야의 길 대신에 자기를 낮춰 종의 모양으로 오셔서 가난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섬기는 종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 광야에서 세가지 유혹을 이기고 메시아적 사명감과 능력으로 충만해져서 갈릴리로 돌아가십니다. 그 분은 정치 권력, 종교권력, 대중들의 지지에 근거한 하나님 나라 운동을 거부하고, 일상적이고 누적된 순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 분은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부왕으로 등극하신 주가 되셨습니다. 이처럼 유혹을 이긴 예수 그리스도는 나라와 세계를 구원하는 하나님 나라의 대역사에 참된 왕이 되셨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나흘 굶주린 무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자 자신에게 쇄도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애끓는 동정과 자비를 느끼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의 오만한 제국이 힘없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압제와 정복과 착취에 근거해 구축된 나라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는 그들을 위로하고 해방하고 신원하는 계약적 투신과 돌봄 위에 구축된 나라입니다. 느부갓네살처럼 누구든지 가난한 자를 착취하고 박해하고 자신의 이익과 자원을 확장하는 자는 느부갓네살의 패망행로를 따르는 자가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킨 결과로 세워진 거대한 나라는, 하나님의 복에 근거해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과 대항하여 존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복될 운명에 처한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강한 자들이 모든 면에서 연약한 자들을 섬기라고 명하십니다.

 

다니엘처럼 매일 하나님을 만나며 그분을 최고로 섬기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사용되는 예수 그리스도 닮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