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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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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미국 뉴욕 집회 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4-09-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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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아기를 통하여 교회에 등록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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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막 10:52


뉴욕에서 집회를 하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던 조카는 무슨 일이 집회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 했다.

조카는 한국에서 살 때에는 교회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미국으로 이민을 가고부터는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가는 것을 소홀히 했다.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무료로 변호를 맡아 도와주며 나름 뜻 깊은 일을 하며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에는 너무 동떨어져 살고 있었다.

조카는 결혼 초기에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아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카는 시간이 흐르면서 생활이 점점 안정되자 아기를 가지기 원했다. 그리고 결혼 10년 만에 아기를 갖게 되었다.

내가 집회를 하는 동안 언니는 조카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집회 중에 벌어진 여러 가지 기적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이를 들은 조카는 순진한 아이처럼 잔뜩 호기심이 생겨 하나님께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카는 아기의 눈에 이상한 증상이 보여서 병원에 다니게 되었다. 그러자 언니는 조카에게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내게 중보기도를 부탁하라고 했다. 마침 나는 집회가 끝나고 조카네 집을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다.

 

조카의 집에 도착해서 본 아기의 눈에는 눈곱이 너무 많이 끼어 있었다. 그리고 아기는 눈이 전혀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을 하고 있었다. 조카는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몇 번 가 보았지만 병원에서는 어떤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기의 눈은 분명히 정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조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매우 당황해 하고 있었다.

나는 조카에게 아기의 눈곱을 깨끗이 닦게 했다. 그리고는 조카에게 아기를 품에 안게 한 뒤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나는 우선 조카가 본인의 삶을 하나님께 위탁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 후 주님의 손길로 아기의 눈을 치료해 달라고 기도했다. 당시 조카 내외는 교회를 나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정성껏 기도했다.

 

나는 기도를 마친 후 아기의 눈에서 손을 떼었다. 아기의 눈에는 눈곱이 하나도 붙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더 이상 보채지도 않았다. 그러나 언니의 목 디스크가 기도한 자리에서 바로 고쳐진 것처럼 아기의 눈이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다.

이때 내 입에서는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아기의 눈은 깨끗하게 나을 거야. 더 이상 눈곱도 끼지 않고 시력도 다시 찾게 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봐라.”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조카 부부로부터 아기의 눈이 고쳐지면 꼭 교회를 나갈 것이라는 다짐까지 받았다. 나는 다시 한 번 아이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었다.

기도가 끝난 후 나는 조카와 함께 집 주변에 있는 한인교회를 찾아갔다. 나는 담임 목사님을 만나서 조카를 소개시켜 주었다. 그리고는 내 조카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니까 이 아이를 통하여 이민 2세대 아이들에게 성경공부를 시키시면 아주 좋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면서 교회에서 조카가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모님은 그런 분이 필요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나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에 오자마자 아기의 눈병이 나았다는 조카의 전화를 받았다. 또 조카 내외는 하나님과 나에게 약속한 대로 조만간 교회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카는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을 하면서 별도로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단체를 조직하여 대표로 무료변호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 영어 성경도 계속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이를 통하여 기적을 보여 주셔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는 것을 조카 내외에게 증명하셨다. 그리고 이 땅에서 최고로 좋은 명예를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가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