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검색 닫기
  • 회원가입
  • 로그인

세계산돌교회

모바일메뉴 열기

감람나무의 사랑

하나님의 메시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3-07-03 09:12

본문

c4684cf3c1f5721487689591cf3f7f45_1688342876_2949.jpg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요5:4-8



교회에서 기도 훈련을 받으며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던 한 여자 성도가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각각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성경구절로 보았다. 기도 속에서 2~3구절 정도의 성경말씀을 보거나, 때로는 중보기도 내담자의 목에 성경구절이 새겨진 나무 목걸이를 보았다. 그런데 그녀는 성경구절을 받을 때마다 그 말씀이 해당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몰랐다. 성경지식과 해석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말씀을 받을 때마다 매번 나에게 찾아와서 조언을 구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하나님께 받는 메시지는 매우 분명했다. 비록 그 말을 전하는 그녀는 그 메시지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몰라도 그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그 의미를 쉽게 파악했다. 사람들이 혼자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나 남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숨기고 있는 사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정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그녀는 잘 알고 지내던 한 언니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했다. 그날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서는 그녀에게 말씀을 주셨는데 그것은 요한복음 5장 4~8절이었다.

성경에서 이 말씀을 확인한 그녀는 이번에도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 나에게 찾아왔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그녀의 중보기도 대상자의 상황과 기도의 제목을 알고 있던 나로서는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말씀의 해석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성경구절을 읽자마자 나는 씽긋 웃었다. 말씀 속에 등장하는 병자는 38년 된 병자였는데 그녀의 중보기도 대상자의 나이도 38살이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38년 동안 병 중에 있던 환자를 고쳐 주신 사건만 놓고 해석을 하려 하면 마치 중보기도 대상자에게 어떤 고질병이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응답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중보기도 내담자가 다니던 회사는 어느 날부터 그녀에게 거짓말을 강요하면서 일을 시켰다. 이에 괴로워 기도하던 그녀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회사가 마치 소돔과 고모라와 같다고 하시면서 그녀에게 회사를 당장 그만둘 것을 말씀하셨다. 그 시기에 직장을 그만두면 퇴직금을 받을 수 없었고, 당장 생계가 끊기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는 지옥에서 구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면서 새로운 일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적용되는 요한복음 5장 4~8절의 의미는 중보기도 대상자가 38년 동안 힘들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받은 마음의 상처들을 주님께서 직접 치유해 주시고 다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네 자리르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었다.

병석에 누워 38년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사람이 완치가 된 후 새로 시작하는 인생을 상상해 보라! 평생 동안 간직했던 고통을 뒤로한 채 모든 것이 새롭고 건강하게 시작되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하겠는가?.

이 소중한 말씀을 받은 중보기도 대상자는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크신 위로에 감사와 찬송을 드렸다.


기도를 통하여 인상(시각적 인상, Impression)을 보는 사람들도 있고 가끔씩 말씀으로 응답을 받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더라도 성경지식이나 해석 능력이 부족하여 답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 주신 답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이 떨어지거나 또는 성경지식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이해가 쉽게 되지 않은 채 잘못된 해석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밤낮으로 기도에 매달리고 훈련하는 것 이상으로 성경을 공부하여 성경지식을 넓히고 말씀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4:12).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다. 성경말씀은 성령의 조명으로 우리에게 깨달음과 진리를 전달해 주신다. 그러므로 기도응답은 성경말씀으로 받는 것이 가장 좋고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