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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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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여러분, 믿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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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3-06-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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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1:9



인품과 믿음이 아주 좋은 한 60대 권사님이 선교단체 정기모임에서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런데 그녀의 일에 대한 추진력과 건망증을 놓고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중요한 직책을 그녀에게 맡겨도 되는지 우려했고 결국에는 그 모든 말이 그녀의 귀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그녀는 걱정과 근심에 싸여 일을 할 때마다 주저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나와 상담을 하게 된 그녀는 "수십 년 동안 믿음생활을 했고 비록 자질이 모자라도 기도하며 일을 하면 분명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를 믿지 못하고 따라 주지 않으니 회장직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당장이라도 회장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날부터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내게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다. 겉으로 봐서는 선교단체의 '회장'이라는 직분이 사람들의 손에 의하여 뽑힌 것같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위탁하신 자리였다. 그러므로 그녀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릴 필요가 전혀 없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 역시 그녀의 재량을 놓고 왈가왈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나는 오직 그녀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가지면,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맡은 바 책임을 잘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나님께 이 메시지를 받은 시간은 밤 11시 30분이었다. 나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것이 너무 기뻐 한시라도 빨리 그녀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밤이 늦은지라 전화를 하지 못하고 다음 날 아침에 연락을 주리라고 생각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나는 그녀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그러나 그런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할 때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자주 들을 수가 있었다. 아마도 이것은 내 자신의 욕심이 들어가지 않고 순수하게 타인을 위해서만 전적으로 기도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10시 쯤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님께서 답으로 주신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라는 말씀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직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하고 담대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그녀가 사람들에 의하여 회장에 뽑혔지만 '내가 너에게 명한 것이 아니냐'는 여호수아 1장 9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명한 직분이므로 사람 때문에 실족하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다른 어떤 사람보다 일을 지혜롭게 할 수 있을 테니 힘을 내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요새 새벽예배를 통해서 듣고 있는 성경 본문이 여호수아서인데 마침 그날 새벽에 들었던 설교의 구절이 바로 여호수아 1장 9절이었다고 했다. 사실 새벽에 이 말씀을 들었을 때에는 별감동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이 메시지를 들어보니 이미 하나님께서는 새벽에 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영적으로 전혀 구별을 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더욱더 기도를 열심히 하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처받고 힘들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우리가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겨지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에는 근심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즉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발견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제임스 보이스,James Boice)

우리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경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