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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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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프랑스 파리 집회 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4-07-03 14:14

본문

④ 슬픔을 승리로 바꾸시는 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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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부르짓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파리 한인침례교회에서 집회가 끝난 뒤 한 여성 성도에게 식사 초대를 받았다. 식사를 하면서 그녀의 힘든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파리로 여행을 온 한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그는 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에 온 것이라며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심지어 자신의 학벌까지도 속였다. 그가 거짓말을 했던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그녀는 그와 결혼을 하고 두 명의 아이까지 낳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남편은 한국과 프랑스를 시시때때로 오갔다. 그는 한국에서 돈이 떨어질 때마다 프랑스로 갔다. 그리고는 과외와 여행 가이드를 하며 돈을 벌고 있는 아내의 돈을 갈취했다. 그녀의 수중에 돈이 없을 때에는 서슴지 않고 구타까지 했다.

이렇게 몇 년 동안 남편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살던 그녀는 급기야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자는 이혼을 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나는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무척 아팠다. 내가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중보기도 밖에 없었다.

 

 

집회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기도를 하던 중 갑자기 그녀 생각이 났다. 프랑스에서 여러 명과 만나 상담을 했지만 그들 중 가장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게 느껴진 사람은 바로 이 여인이었다. 나는 생각날 때마다 그녀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던 중 그녀의 큰 슬픔이 영으로 느껴졌다. 나는 곧바로 파리에 있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나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근황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늘 그녀의 아픔을 위로해 주었고 남편과 이혼을 하여 하루속히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늘 중보기도했다.

나중에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그녀가 너무 힘이 들어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나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때마다 위험한 순간에 실수를 하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4년 정도가 흐른 후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이혼 제안을 받았다. 그가 한국에서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기자 본인 스스로 프랑스에 와서 이혼해 달라고 그녀에게 간절히 부탁을 하게 되었다. 드디어 그녀는 그렇게 원하던 이혼을 할 수 있었다.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제부터는 아이들에게만 집중하면서 살 수 잇게 되었다면서 무척 기뻐했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 그녀의 상황을 보니 나도 매우 기뻤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지옥과 같은 상황 속에서 삶을 살 때에도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사건을 해결해 주신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고난이 필수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충만한 생명을 체험하려면 먼저 고난을 당해야 한다.”(아지스 페르난도, Ajith Pernando)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생명의 모든 것이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암울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이다.”(존 페어럴, John Pearrell)

고난과 고통의 시간에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들게 된다.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럴 때 주님은 외면하시지 않고 반겨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주님의 사랑으로 치유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를 다시 소생시켜 이 땅에서 승리케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