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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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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미국 뉴욕 집회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4-08-12 15:25

본문

① 메마른 영혼을 촉촉하게 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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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시 32:6-7


200011월 말 나는 너는 뉴욕에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 중에 듣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뉴욕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뉴욕 어디에서도 오라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11월 초에 서울에 있는 한 전도사님이 미국에 있는 장로교회에서 전도사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동생을 상담해 달라며 나에게 부탁을 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미국에 있는 전도사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고 전도사님은 본인의 비전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했다.

나는 전도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몇 달 전에 받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만약 하나님 명령대로 미국에 가게 되면 그때 만나자고 구두로 약속했다.

 

며칠 후, 뉴욕에 있는 한 권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권사님과는 워낙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사이였기에 나는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를 권사님에게 알려 주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권사님은 내가 미국에 있는 권사님 교회에서 집회를 하게 되면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좋아하셨다. 그러더니 권사님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내가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권사님과 통화 후 나는 며칠 동안 혼자서 깊은 기도 속에 빠져 있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권사님이 다니는 교회로 가라는 음성을 나에게 다시 들려주셨다.

며칠이 지나서 나는 권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권사님은 목사님에게 내 이야기를 하면서 교회에서 집회를 열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목사님은 나 역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주일 동안 집회를 놓고 기도를 해보겠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가르쳐 드릴게요.”라고 했다. 그래서 권사님은 목사님의 답변을 기다리면서 나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3일이 지난 후 나는 다시 권사님의 전화를 받았다. 권사님은 이번 집회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선물입니다.”라며 목사님이 기도해서 응답 받으신 내용을 나에게 알려 주었다. 또 목사님도 이 소식을 빨리 나에게 알려 주라고 권사님에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했다.

 

1월 중순 경 나는 그 목사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목사님은 나에게 집회의 날짜와 주제 등을 상세히 물어보았다. 그래서 나는 2월 초에 미국에 가서 영성신학과 기도 훈련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집회 날짜를 정한 뒤 목사님은 20일 동안 다니엘 금식기도로 집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목사님은 직분 있는 교인들에게도 20일 동안 하루에 한 끼라도 금식을 하면서 간절히 기도하기를 권했다. 성공적인 집회를 위하여 교회에서는 이렇게 마음을 다해 준비했다. 나 역시 한국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하여 열심을 다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미국은 회개하라!”는 말씀을 들려주셨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아는 지인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선물을 받았다. 책의 내용은 미국 역사 초기에 미국인들이 인디언들을 학살하며 땅을 정복해 나가는 것을 밝힌 것이었다. 나는 그 책을 통해서 미국인들이 하나님의 복음 전파를 자기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용한 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회개기도를 통하여 그들이 다시 주님께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목사님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교회의 내부 사정을 조금 알 수 있었다.

교회 개척을 위해 원로 목사님이 퇴임한 후에 그 뒤를 이어 현재의 목사님이 교회를 위임 받아 사역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원로 목사님이 퇴임한 후에 연세가 있는 어른들이 교회를 많이 떠나게 되어 교인 수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목사님은 원로 목사님과는 달리 성격이 매우 엄하고 원칙을 중요시 여겼다. 그래서 연세가 있는 어른들은 목사님의 강직함을 견디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목사님은 적은 수의 교인들이 집회에 참석하게 되는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해했다.

비록 이 집회가 선물이라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기는 했지만 교회에 교인들이 너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집회를 하는 것이 목사님 편에서는 매우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나는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지 집회에 참석하는 교인 수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200121, 드디어 집회가 시작되었다.

집회 첫 날, 목사님의 우려와는 달리 본당 1층은 교인들로 가득 찼다. 집회 둘째 날은 사람들이 더 몰려들었다. 청년들은 자리가 없어 강대상 바로 앞자리에 신문을 깔고 앉기까지 했다.

나는 집회가 끝난 후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왔죠?”라고 목사님에게 물어보았다. 목사님은 방송에서 설교를 할 때 몇 번 광고를 하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하면서 놀라워했다. 나는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에 교인이 적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이번 집회에서 꼭 말씀을 들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은 집회에 다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확실히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둘째 날의 집회가 끝난 후 나는 몇몇 사람들에게 이곳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직접 물어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전 중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집회광고를 듣고 찾아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집회에 참석하게 해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또 하나의 기적이었다.

집회가 끝날 무렵, 한국인과 결혼한 많은 미국인들이 교회에 찾아왔다. 나는 미국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미국은 회개하라는 예언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미국인들은 회개기도를 해야 하며 한국교포들은 미국에 와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으니 같이 중보기도를 하십시오.”라고 선포했다.

 

집회 기간 동안 나는 사람들의 감성이 매우 메말라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전혀 웃지 않았고 슬픈 이야기를 들려줄 때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 집회가 끝나갈 무렵에는 그들에게도 웃음이 다시 돌아왔다. 또 그들의 눈에서 눈물까지 흘리는 뜨거운 감성이 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했다.

집회 마지막 날, 나는 그들의 영혼이 불쌍해 여겨져서 기도를 받기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기도를 해줄 테니 모두 나오라고 했다. 그러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강대상 쪽으로 모여들었다. 교회 담임 목사임의 도움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받으러 강대상 앞에 나오게 되자 목사님과 나는 사람들을 두 줄로 세운 뒤 기도해 주었다. 어떤 미국인들은 나한테 기도를 받기 희망하여 방언으로 기도해 주었다. 피차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성령의 역사는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방언기도를 한 후 그들의 가슴에서 손을 뗐다. 그러자 그들은 갑자기 울면서 회개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성령께서 운행해 주신 결과였다.

또한 기도 훈련을 통하여 집회에 참석한 삼분의 일 이상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그림을 보았다.

이번 집회는 유난히 성령님께서 운행해 주셨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미국이 회개해야 함을 말씀해 주셨고 나는 그들의 회개를 통하여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해주시는 미국을 향한 비전과 소망에 관한 예언의 설교를 할 수 있었다.

 

모든 집회가 끝난 후 나는 한국에 돌아왔고 7개월 후에 911 테러 사건이 터졌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미국은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집회에서 미국인들에게 전하고 왔던 나로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에서 목사님과 많은 성도들이 메일을 통해 나에게 연락을 주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더라면 더 많이 회개기도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옛 자아의 죽음은 죄의 깨달음을 통해서 가능하다. 성령께서 죄를 깨닫게 해주시는 것이 곧 시작이다. 이 시작이 없다면 우리는 왜 우리에게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가 필요한지를 깨달을 수 없다. 죄의 깨달음은 우리를 회개로 이끈다.”(찰스 콜슨, Charles Colson)

신약 성서에서 회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용어는 메타노에오(metanoeo)’이다. 이것은 마음의 변화를 의미한다. 하나님께 나아가면 우리의 마음이 변하게 된다. 즉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높이는 것에서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으로 변하게 된다. 회개는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와 나라도 마찬가지다. 국가도 국가의 이익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