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돌교회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한 기간은 창세기 15장 13절에는 400년으로, 출애굽기 12장에는 430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민족이 종살이를 하던 400여 년 동안 세상사람들은 이스라엘이라는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조차도 종으로 태어나 종으로 죽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도 억울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 마치 아무런 감각이 없는 문둥병자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들의 존재가치도 잘 모르면서 살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 민족을 돌보고 인내하면서 그들을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민족의 자손을 번성시키실 것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셨다.

우리의 비전은 쉽고 즐겁게 열릴 때가 있다. 그러나 비전도 열리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절망적인 순간에 빠질 때가 있다.

나 자신의 존재 가치가 느껴지지 않고 스스로를 버리고 싶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간섭하고 보호해 주신다. 그리고 나중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비전으로 우리의 앞길을 열어 주신다. 이때 우리는 기쁨과 소망,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리를 성취할 수 있다.

하나님의 헷쎄드 사랑은 인간이 감당하기 힘들고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깊고 위대한 언약의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