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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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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내가 나무 십자가를 만들어도 괜찮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3-09-11 14: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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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34:10



한 여자 성도와의 상담을 계기로 그녀의 가족 모두가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어느 날 예배가 끝난 후 그녀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기도시간에 자신들의 기도 제목을 내놓고 서로 중보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수개월 동안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던 것들이 2-3개월 만에 응답을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그래서 그도 용기를 내어 자신의 기도 제목을 기도시간에 내놓아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의 기도 제목은 직장을 갖는 것이었다.

그는 평생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다. 그 당시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새로 직장을 가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었지만 모든 성도들은 그를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한 지 약 2달이 지난 후, 그는 소원하고 기도했던 대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몇 달가량 직장 생활을 하던 그는 새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과 중보기도를 꾸준히 해준 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는 평소에 목재를 사용해 작은 소품을 즐겨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마음에 교회를 위하여 작은 십자가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그래서 딸을 통해 나에게 나같이 믿음이 연약한 사람도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서 교회에 드려도 되나요?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습니다.” 라고 물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가 만든 나무 십자가를 받으시면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에 허락을 했다. 그 후 그는 정성껏 나무 십자가를 만들어 부활절 기간에 맞춰서 가지고 왔다. 지금도 이 십자가는 교회에 걸려 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젊은이들도 취직이 잘 되지 않는 요즘 같은 시기에 나이 든 초신자가 새로 직장을 얻게 되면서 하나님을 더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직업은 멋진 등잔이지만 우리의 빛은 번쩍이는 게 아니라 타 올라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초를 보는 게 아니라 빛을 보아야 한다. 이것을 온유와 두려움으로 해야 한다.”(아드리안 로저스, Adrian Ro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