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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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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3-10-23 08: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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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13:4-7


산돌교회 초창기 몇 년 동안은 교패도 없이 사역을 했다. 그렇지만 상담을 통하여 성전에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일에는 오후 5-6시까지 늘 기도모임을 가졌다. 기도의 응답을 빨리 받는 사람은 최악의 사건 속에서도 2-3개월 안에 받았고 늦게 받더라도 1년 안에 거의 응답을 받았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성도들의 문제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고 의지했다. 그리고 성도들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비전을 열어 주신다는 것을 확신했다.

하나님께서는 중보기도를 할 때마다 적합한 내용을 성경말씀으로 지적해 주셨고(음성 또는 글씨로 말씀 구절을 보여 주셨다), 때로는 보통사람과 대화하듯이 성경구절에 없는 이야기를(부모 자식 간에 나누는 대화 같은 이야기) 내면적 음성으로 들려주셨다. 그래서 하나님께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구체적으로 전해 줄 수 있었다.

 

서울에 있던 성전을 갑자기 경기도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이전 후 초기 일 년 동안은 성도들이 열심히 나왔고 그곳에서 전도하여 그 결과 성도의 수가 더 풍성해졌다. 그러다 교인들이 멀리 이사를 가게 되면서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 또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교회를 옮겨야 하는 교인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도들이 나로 인해 교회를 떠난 것은 아니었지만 목사인 나로서는 성도의 반 이상이 떠난다는 것이 마음에 상처로 다가왔다. 어떤 때는 성도들에게 배신당했다는 기분까지 들었다. 그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내면적인 음성으로 딸아, 평안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위로해 주실 때가 많았다. 어떤 때는 네가 그동안 사람들을 보고 일한 것이 아니라 나만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역했다. 네 마음이 하나님 앞에 순전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는 말씀을 들려주셨다.

하나님 음성을 들으면 상처받고 힘들었던 마음이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럴 때면 !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셨는데 앞으로는 오죽하시겠는가! 이럴 때일수록 남은 성도 한명 한명을 하나님께서 쓰시기 좋은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 기도하며 훈련시켜야 되겠구나!”라며 생각을 바꿨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훈련시키신 것처럼 나 역시 제자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내가 미국이나 유럽 등 이미 복음이 들어가 있는 곳으로 집회를 인도하러 다니다보니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 세상만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교회나 선교단체가 주로 이슬람권과 미전도 지역을 전도하는 것에 반해 우리 교회는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그 나라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제자 훈련을 시작했다.

나는 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청년들을 양육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훈련을 받고 미국으로 간 청년들이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는 열매를 맺었다.

 

하나님의 음성은 사망의 그림자에 속한 목회자나 성도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살면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은밀한 장소에서 응답하고 말씀하신다. 때로는 우렛소리 같은 어마어마한 음성으로 우리를 사로잡으신다.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 하나님은 백성된 우리가 그 음성을 듣고 반응하기를 바라시며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하신다.”(밥 소르기, Bob So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