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돌교회

"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21:15 

교회에서 나는 영성신학 강의와 기도시간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듣기 훈련을 시켰다. 그러다 보니 한두 명씩 하나님의 음성과 그림, 그리고 성경 말씀을 듣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한 청년은 몇 년이 흘러도 하나님의 음성을 한번도 들어보지를 못했다. 성령의 세계를 뜨겁게 체험해 보고 싶어했지만 아직 그러지를 못했다. 이러한 사실이 늘 그를 속상하게 했다.

어느 주일에 요한복음 21장 15-17절 말씀을 가지고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란 주제로 설교를 했다.

나는 이 설교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를 바랐다. 또한 우리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체크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란 질문을 예수님으로부터 받는다면 과연 베드로처럼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청년은 속으로 ‘저는 주님을 사랑하는데 주님은 저를 사랑하시나요?’라고 약간 짓궂은 마음으로 질문을 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내면적 음성으로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는 강한 음성을 청년에게 들려주었다. 청년은 난생 처음으로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소중한 체험에 감격하여 예배가 끝난 후에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

청년은 다른 사람들이 체험하고 간증하는 하나님 음성에 대해서 들을 때에도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고 감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나 그 스스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자 하나님의 영적 세계가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있다 할지라도 인내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구하다 보면 어느 날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대일로 만나 주시고 사랑의 메시지를 들려주실 것이다. 기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