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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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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소망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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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3-09-18 09:0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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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라면 소망은 미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바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는 것이다.

몰트만은 그의 저서 <희망의 신학>에서 믿음이 하나님은 참되시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라면 소망은 때가 이르면 하나님이 진리를 나타내실 것을 기다리는 것이고 믿음이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을 믿는 것이라면 소망은 영생이 언젠가는 나타날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믿음으로 인도하는 동시에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게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현실에서 복음인 기쁜 소식을 전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가 미래에 성취되고 드러날 것을 소망한다.

복음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되어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을 현재의 세계에서 체험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실 것을 기다린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의 삶이 그리스도의 삶과 완전히 일치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직 우리 자신의 영혼 변화가 온전히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온전한 구원을 소망하고 있다.

그러므로 소망은 현재의 부분적 구원과 미래의 온전한 구원 사이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양식이다.

소망의 영성이 있는 자는 옛 자아를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감 속에서 미래를 환영한다. 그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고 소망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소망을 가진 사람이다.

소망의 삶이란 우리들이 천국 시민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영의 사람으로 살게 되며, 하나님 아버지를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세상적인 염려와 절망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소망의 영성은 세상의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보좌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것이다.

고통, 고난, 환난, 절망 그리고 사망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천국의 영광으로 위로와 평안 속에서 살 수 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천국에 갈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육의 시간, 즉 죽음의 시간에 처했을지라도 하나님 나라인 천국을 소망하며 기쁨으로 평안히 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