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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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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사랑

내 슬픔 아시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계산돌교회 작성일 23-08-21 09: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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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42:5



커피숍에서 만난 작은 체구의 한 여자 성도는 매우 차분하고 고상해 보이는 첫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상담자로 나갔던 내가 무색할 정도로 한참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그녀는 슬픔에 빠져 어떤 힘든 가운데 눌려 있었다. 나는 좀더 정확하게 그녀의 상태를 파악해 보고자 여러 가지 질문을 했지만 그녀는 묻는 말에만 겨우 답을 했다.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알게 된 그녀의 상황은 이러했다.

유복한 집에서 고생을 모르고 자란 그녀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집의 아들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의 사이는 매우 좋았다. 그러나 살아온 환경이 잘 맞지 않는 시댁 어른들과는 여러 방면에서 문제가 많았다.

결혼 초기에 이들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하지만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가 며느리인 그녀에게 잘해준다고 해도, 또 그녀가 시부모를 잘 모신다고 해도 서로 정서가 잘 맞지 않아 어긋나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웃음을 잃어버리고 슬픔에 잠겼다.

나는 그녀와 교회에서 상담을 할 때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예배를 드렸고 슬픔을 유발하는 어두운 영이 물러가도록 명령기도를 하면서 동시에 치유의 기도를 해주었다.

몇 번의 상담과 기도를 하고 난 뒤 그녀의 얼굴빛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자 그녀는 어느새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고 있었다.

그녀가 믿음 안에서 시어머니를 사랑하고 이해하게 되자 시어머니의 인생을 불쌍히 여기면서 그 분이 예수를 영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나에게 가정예배를 인도해 달라고 부탁해 왔다.

이렇게 그녀가 믿음으로 병든 마음을 치유받자 예수를 믿지 않던 남편과 그 시댁 식구들까지도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영혼을 구원받는 가정으로 변화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우울증과 인생을 주님께 완전히 위탁했을 때 하나님은 생명의 말씀으로 간섭하시고 치유하시기 시작하셨다. 그녀의 인생길과 가문의 미래까지 열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부어 주셨다.

현재 그녀의 남편은 사업에 성공하여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망을 품는 자는 영의 거듭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암과 같은 병 중에서 주님을 만나서 변화되고, 어떤 사람은 사건 속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응답받고 거듭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건, 환경, 상황에서라도 우리는 주님을 일대일로 만나 거듭나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